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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감독 이석훈

출연 황정민 정우

개봉 2015. 12

 

 

휴먼원정대의 의미와 고충

영화 히말라야는 산악인으로 유명한 엄홍길 님과 그의 동료인 박무택 님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눈이 새하얕다 못해 눈이 부신 산을 엄홀길과 그의 대원들이 오르는 것으로 영화를 시작합니다. 

발목까지 잠기는 눈과 부족한 산소, 관객은 내가 직접겪는 일이라 느껴질 만큼 생생합니다.

눈 덮인 설산은 아름다우면서 두렵기까지 한 존재로 느껴지지만 그들은 산을 오릅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산은 그들에게 무덤이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눈사태라도 만난다면 그곳은 그들의 무덤 자체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산을 오르는 대원들 그런데 거센 비바람으로 인해 캠프 4에

모두 고립되어 버리고 맙니다. 대장은 대원들에게 모두 하산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 자신은 세르파들과 함께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겠다고 말합니다. 대장과 함께 오랜 등반을 해온 대원들은 대장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고 먼저 하산합니다. 하지만 그중 박무택은 하산의 명령을 어기고 대장을 따라갑니다. 대장은 화를 내보지만 정우의 완강한 태도에 함께 산을 오르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잠을 깨워가며 산 위 절벽에 앉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눈을 감고 자다가는 언제 얼어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잠이 들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살아 돌아 간다면 무엇을 할지 서로의 계획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서 먹고 싶은 음식도 이야기해봅니다. 마침내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고 조금씩 드러나는 햇빛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산 정상까지 오르면서 더 친밀한 관계가 된 대장과 박무택, 서로에게 의지하며 산을 오르는 둘도 없는 산악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매년 에베레스트, 시샤팡마와 같은 고도 높은 위험한 산을 끊임없이 오르는 대장과 대원들의 모습은 계속되었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자연히 가정생활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는데 대장의 와이프도 늘 걱정 반 잔소리 반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도 못 보면서 산악인으로 성공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냐고 핀잔을 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산에 오르는 일을 많이 해서일까 대장의 다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심하게 됩니다. 산에 오르는 것을 이제 그만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박무택 대장이 되다

오랫동안 산악원정대를 이끌어 온 대장 엄홍길은 그가 좋아했던 후배 박무택에게 대장 자리를 넘겨주게 됩니다. 그리고 엄홍길은 아이들과 와이프와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박무택이 이끄는 원정대의 사고소식을 들었습니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중에 박무택은 사망하였고 대원 박정복이 실종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사고가 있던 날 거센 눈과 바람으로 더 이상 산에 오를 수 없었고 박무택의 시신은 찾으러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 박정복이 박무택의 시신을 가지러 간다며 어려운 길을 나섭니다.

하지만 혼자 몸도 가눌 수 없었던 기상 때문에 결국 박정복마저 설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신이 없는 상태로 장례식을 치렀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엄홍길은 산에 남겨진 동료들의 시신을 찾으러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함께 갈 휴먼원정대를 꾸려 히말라야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는 모두 무모하다며 엄홍길의 생각에 반대했습니다. 엄홍길뿐 아니라 함께 가는 대원들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대원들은 이루어냅니다.

동료들의 시신을 구해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끈기와 집념 그리고 동료애가 만들어낸 결과인 것입니다.

 

 

세계 최고 히말라야 16좌 등반

개인적으로 이 영화 히말라야가 주는 감동은 대단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하나같이 훌륭했고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라서 더 생동감이 넘칩니다. 소재 또한 흔하지 않은 소재이며 우리가 잘 경험해보지 않은 이야기라서 흥미롭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어릴 때에 어미니께서 등산객을 상대로 음식을 만들어 팔았는데, 등산객을 많이 보고 자란 탓인지 자신이 산을 오르는 산악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엄홍길 대장이 더 특별한 건 히말라야 16좌를 모두 등반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라는 것입니다.

무리한 산악을 오래 해서인지 발목이 골절된 적이 있었는데, 엄지와 검지 발가락 모두를 절단할 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준 원정대원들의 산에 오르는 과정들은 관객으로부터 많은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감동실화 히말라야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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